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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계절에 어울리는 음료, 스타우트

ejam 2024. 1. 15. 08:4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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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 Rosie Schaap ( Dec. 17, 2015 )

잘 따라낸 기네스 한 잔은 그 자체로 영원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. 아름답게 균형이 잡혔으며 풍미가 가득한, ‘스타우트다움’의 전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 기네스 말고도 우리의 20온스(약 560mL)짜리 잔에 충분히 걸맞은 수많은 포터가 있습니다. 특히 미시건 브루어리 파운더스(Michigan brewery Founders)의 브렉퍼스트 스타우트는 귀리와 커피와 초콜릿의 풍미로 사람을 미치게 하죠. 도수가 센 녀석 중에서도 서스티 도그(Thirsty Dog)의 시베리안 나이트 임페리얼 스타우트는 그 풍미가 특히 깊어서 아주 오랫동안 입에 남습니다.

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맛 가운데 몇 가지나 한 잔에 담길 수 있을까요? 여럿입니다. 스타우트, 커피, 초콜릿, 그리고 바닐라를 섞는 것은 어른의 취향으로, 투박하지만 즐거운 한 잔의 플로트를 만들어내죠. 저라면 플로트를 위해 진한 초콜릿 풍미의 스타우트를 고르겠지만, 여러분이 좋아하는 진하고 어두운 포터라면 뭐든 괜찮습니다. 단, 오이스터 스타우트만큼은 멀리 치워두겠어요. 휘핑크림 속에 든 바닐라 씨앗은 언뜻 사소해 보이지만, 그렇지 않습니다. (바닐라 씨앗이야말로) 모든 풍미를 하나로 이어줄 뿐 아니라, 작은 갈색의 점박이들은 스타우트의 풍성한 색채에 마무리를 지어주죠.

 

재료 (1온스 = 30밀리리터)

• 커피 리큐르(가능하다면 페어 카페) 1/2 온스

• 바닐라 아이스크림 두 덩이

• 스타우트 6온스 (영스 더블 초콜릿이 좋습니다)

• 바닐라 씨앗으로 맛을 낸 무가당 휘핑크림

 

• 다크 초콜릿 (강판에 갈아서 첨가)

 

준비과정

임페리얼 파인트 잔이나 소다 파운틴 형태의 길쭉한 잔에 커피 리큐르를 붓고 아이스크림 한 덩이를 올립니다. 천천히 스타우트를 따르고 나머지 한 덩이의 아이스크림을 올립니다. 꼭대기에 신선한 휘핑크림을 얹고 원하는 만큼 강판에 간 다크 초콜릿을 뿌립니다.

기네스와 마주했던 10대 때의 안 좋은 기억(따끈한 기네스라니, 자주들 하는 실수죠) 때문에 한동안 피했지만, 다시 한 번 참고 마셔보기로 했습니다. 제대로 된 온도(차갑지만 지나치게 차갑지는 않은, 약 7도 정도)로 마시는 순간 스타우트에 대한 제 애정은 보답을 받았습니다. 흑맥주, 특히 기네스의 본고장이자 기네스를 마시는 것이 일상적인 의식인 더블린에서 보낸 여름은 스타우트와의 우정을 더욱더 굳게 했죠. 20년도 더 흐른 뒤에도, 단골손님에게 늘 그러하듯 기네스 한 파인트를 따를 때마다, 제가 가장 아끼는 더블린의 주점 그로간스(Grogans)의 주인장 토미 스미스가 과연 내가 잘했다고 인정해줄지 스스로 묻곤 하죠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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